전자책 #공포물 #소설 #스릴러 #반전1 공포물] 붉은 문이 열릴때 1장 – 잊혀진 집전자책 · 반전 스릴러 공포프롤로그가을의 끝자락, 해가 저물어 가던 서울 지하철 안. 해고 통보를 받은 지 엿새, 윤지는 멍하니 휴대폰을 스크롤하다가 제목 하나에 손가락이 멈췄다.[미제사건 파일] 십 년 전, 가족 살인사건. 사람들은 그 집을 붉은 문이라 부른다. 들어가면 돌아오지 못한다.클릭 한 번. 화면 속 사진에는 이층 목조 주택의 현관이 어둠을 들이켠 채, 문틈에서 이상하게 붉은 빛이 스며 나왔다. 전구빛과는 다른 색. 윤지의 직업적 본능이 비상등처럼 켜졌다.그녀는 노트북을 덮고 중얼거렸다. “좋아.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.” 카메라, 녹음기, 손전등. 지도에는 기차 세 시간, 버스 사십 분, 그리고 시골길 도보 이십 분이 찍혀 있었다. 마치 누군가 의도적으로 세상과 끊어놓은 좌.. 2025. 8. 10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