“프리랜서가 날린 세금, 그 이유는?”
1인 프리랜서가 경비처리를 잘못해서 낭비하는 돈 5가지
프리랜서로 일하는 사람 중 상당수는 경비처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실제로 쓸 수 있었던 비용을 세금으로 날려버리는 실수를 저지르곤 합니다.
특히 프리랜서 첫 해나 세무사 없이 직접 신고하는 경우엔,
“이것도 경비였어?” 혹은 “왜 이건 빠졌지?” 같은 후회가 생기기 마련이죠.
나 역시 프리랜서로 독립한 첫 해, 수많은 세금 실수를 경험했고,
그중 가장 뼈아팠던 건 “경비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지출”을 놓쳐버리는 일이었습니다.
이 글에서는 그런 실수 중에서도 대표적으로 많은 돈을 낭비하게 만드는 5가지 사례를 공유할게요.
1. 카페·코워킹스페이스에서 쓴 비용, 증빙 없이 날려버림
프리랜서의 일상이란 늘 카페나 공유 오피스에서의 작업이죠.
커피값, 회의룸 대여비용 등도 업무 관련 지출이라면 당연히 경비로 처리 가능합니다.
하지만 ‘현금결제 + 영수증 미수령’ 상태로 사용하면, 경비로 인정받을 수 없습니다.
간이영수증도 증빙으로 인정이 어려워요.
✅ 해결 방법: 무조건 사업자카드로 결제하고, 현금일 경우 **현금영수증 + 업주 사업자번호 확인**은 필수입니다.
2. 장비 구입했는데 세금계산서 안 받음
노트북, 마이크, 카메라 등 프리랜서가 자주 구입하는 장비는 대부분 업무용 자산입니다.
그런데 세금계산서를 발급받지 않거나,
개인 명의로 구매하면 부가세 환급과 경비 처리가 모두 불가해집니다.
✅ 해결 방법: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**사업자용 구매 옵션**이 있는지 확인하고 세금계산서 발행 요청을 꼭 하세요.
간단한 노하우지만 수십만 원이 왔다 갔다 합니다.
3. 통신비, 전기료 등 고정비를 ‘개인 명의’로 납부
프리랜서들은 자택을 사무실처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.
인터넷, 전기, 휴대폰 요금 같은 고정비도 사실상 업무 경비가 될 수 있어요.
그런데 이걸 **개인 명의로 그냥 납부**하고 있으면, 세무상 비용 인정이 어렵습니다.
✅ 해결 방법: 자택의 일부를 사무공간으로 활용한다면, 전체 비용의 일정 비율을 업무용으로 나눠 비율 경비 처리 가능. 단, **명의는 사업자 명의 or 실제 사업용**임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해요.
4. 업무용 차량 주유비·보험료 누락
프리랜서 중 차량을 사용하는 경우, 차량 유지비도 경비에 포함됩니다.
하지만 차량 명의가 본인 개인이거나,
업무용/개인용 혼용이면 **관련 지출을 그냥 다 빼버리는 실수**를 많이 해요.
✅ 해결 방법: 업무용으로 사용한 내역을 따로 정리하고,
주유소 카드결제 내역, 톨게이트 영수증 등을 확보하세요.
실제로 절세 효과가 꽤 큽니다.
5. 해외 서비스 결제 – 영수증 미비
프리랜서들은 Figma, Canva, Google Workspace, ChatGPT 등 다양한 해외 SaaS를 업무용으로 씁니다.
그런데 이 서비스들은 대부분 **외화 결제 + 이메일 영수증 형태**죠.
✅ 해결 방법: 영문 영수증을 PDF로 보관하고, 결제내역과 함께 업종별 사용 목적을 설명하면 경비로 인정됩니다.
특히 **카드사 청구 내역과 함께 정리**하면 신뢰도 올라가요.
결론: 경비처리는 “습관”이다
프리랜서로 일한다는 건 결국 사업자처럼 일하고, 세무도 스스로 챙겨야 한다는 뜻입니다.
오늘 소개한 5가지 실수는 나 역시 처음에는 몰라서 날려버린 비용들이에요.
지금부터라도 사업자카드, 증빙 수집, 전자세금계산서에 익숙해지면 세무사 없이도 충분히 경비를 제대로 챙길 수 있습니다.
놓치면 손해지만, 알고 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.